밥이 하늘이다(5)
-
빈 자리 밥 한끼를 생각하며
빈 자리 밥 한끼를 생각하며 밥이 하늘이다 십시일반"밥 묵자" 손짓하며 부르던유희님은 가고 없지만그녀의 한끼 속에사랑도 투쟁도 깃들었어라 길거리에서 농성장에서따뜻한 밥 한 그릇챙겨 먹으며 인사하던싸움의 길에 나선사람들 얼굴들이 선하구나 집으로 가는 길이 아니라저 하늘감옥으로올라가야 하는 노동자들에게"오늘도 무사히 투쟁"동지애로 인사를 건네보자 잠시 멈춰 숨고르는 순간서로를 일으켜 주며고단한 하루를 지탱해 주는소중한 밥 한끼삶을 이어주는 다리여라
2024.10.10 -
내게 가장 아름다운 해맞이
내게 가장 아름다운 해맞이 새해 새벽에 일어나자 터져나온 첫 마디 "밥 묵자"란 소리였다 이 무슨 화두인가 밥이 하늘이고 새해맞이 소망 하나거늘 잘 살고 못 살고가 없이 함께 사는 대동세상이 밥 한 그릇에 담겨 있다 하늘과 땅과 사람이 협동해서 만드는 쌀과 밥이 민중의 삶이고 꿈꾸는 공동체이어라 더 이상은 안된다 올해는 바꿔야 한다 가장 아름다운 해맞이는 밥 한 그릇의 평화다
2024.01.01 -
다시 살림의 세상이 부활이다
다시 살림의 세상이 부활이다 누군가에게는 기쁨이지만 또 누군가에게는 부활은 개뿔! 이란다 이른 아침 급식소 앞에 줄을 선 할머니 한 분 사진을 올린 이의 부활절 인사다 가난한 자들의 복음이 부자들의 복음으로 변한 교회의 슬픈 오늘이 언뜻 떠올라 착잡해지더라 상남성당 성모상 곁에 유독 쌀꽃나무 한 그루가 밥이 하늘이란 말을 떠올리게 하는 부활 주일에 은총도 사랑도 자비도 불평등한 팍팍한 삶들을 내 가슴에 품고 싶어라 둘이서 없이 살아도 꽃이 진다고 서러워 말아라 꽃은 다시 피어날지니 부활의 새벽을 노래하자
2023.04.09 -
밥이 하늘이다 급식도 교육이다
밥이 하늘이다 급식도 교육이다 적들은 아직도 건재한가 80년 광주학살 이후 짧았던 교직을 떠나왔지만 언뜻 경남교육 기사를 접하고 떠올리는 청년시절의 열망이 애틋이 되살아오는 날 무상급식을 파탄낸 경남도지사의 오만한 도정 앞에서 분노가 치밀어라 남은 것은 주민소환밖에 방..
2015.09.20 -
지방미술 물길트기 릴레이전 이경미 개인전 ^^
이경미 화가의 개인전 <신포동 1가 10번지 그, 밥 이야기>가 2011.11.1 ~ 11.14 2주간 마산 중성동 "갤러리 Art 3325 전시실"에서 개최된다 창원민족미술인협회 사무국장인 이경미 화가의 개인전 <신포동 1가 10번지 그, 밥 이야기>가 2011.11.1 ~ 11.14 2주간 마산 중성동 "갤러리 Art 3325 ..
2011.1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