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안전(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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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몸속에 방사능이 들어있다
지금 몸속에 방사능이 들어있다 검은 바다 뜨거운 바다 원전이 부른 재앙은 주변에 사는 주민들에게도 30년 누적된 삼중수소 방사능이 덮쳤다지 갑상선암에 걸려 보니 시한폭탄을 안고 살았구나 탄식이 절로 났다지 미역 포대 번쩍 들던 해녀도 몸져 누웠다건만 고리·한빛·월성 등 한수원 원전 인근 주민 618명 가족 2882명이 한국수력원자력을 상대로 제기한 손배소송에서 1심 판결에 이어 2심에도 항소 기각 결정이라니 참 통탄할 일일세 지금 몸속의 방사능 탓에 덜컥 암에 걸렸건만 국민안전은 생각지도 않고 기준치만 따진 판결이 과연 옳단 말인가 머잖아 후쿠시마 핵오염수가 일으킬 재앙은 어떨까 그때도 인과관계 입증 부족 양심없는 판결일까 갑상선암 고통의 세월을 왜 피해자들에게 희생만 강요한단 말인가 끝까지 싸워 꼭 이..
2023.09.01 -
화물차는 왜 물류를 멈췄는가
화물차는 왜 물류를 멈췄는가 한파가 닥친 일요일 새벽녘 가포신항도 멈췄다 안전운임제를 멈추면 대한민국의 물류가 멈추거늘 합의를 어긴 정부 여당 민생경제는 자본 편일 뿐 불법 운운 업무개시명령 발동 엄포만 때리는구나 기름값 폭등 물가 폭등에 벼랑 끝에 내몰린 화물노동자 국민안전 노동자 권리를 찾기 위하여 나선 길 총파업의 깃발을 올렸어라 강대강 대결의 시간 긴장된 농성장 바리케이트 경찰 병력도 대기 중 흩어지면 죽는다 흔들려도 우린 죽는다 울려퍼지던 파업가에 사무친 노랫말이 비장하여라 더 이상 죽음과 고통을 연료로 화물차를 움직일 수 없다 물류를 멈춰 세상을 바꾸자는 절박한 외침을 새겨 들으라
2022.11.27 -
세월호로 한국을 말한다 마산Y 시민논단^^
한국사회의 재난관리 안전의식 사안을 근원적으로 파헤치며 대안을 모색해 보고자 하는 의지가 돋보여 근래 보기 드문 시민강좌였다 세월호 참사 35일째인 5월 20일 저녁 마산YMCA 시민사업위원회(위원장 김재현 경남대교수) 주최로 서종진 전 소방방재청 재난종합상황실 상황실장(현 광..
2014.0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