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길이 보이지 않는 거기서 길을 내(201)
-
당당한 대통령 후보는 누구인가
당당한 대통령 후보는 누구인가 위기는 서민의 위기다 그 말 한마디에 대선 해법이 담겼네 핵심을 정확하게 찌르고 MB 5년을 심판할 이정희 후보 대선 토론을 보며 노동자 농민 서민인 99% 국민들은 진정한 대통령이 과연 누구인지 곰곰이 따져보았을까 비정규직 노동자 적자농사 짓는 농..
2012.12.11 -
내 마음같은 대통령 후보에게
내 마음같은 대통령 후보에게 유월항쟁의 격전지였던 육호광장에서 따뜻하게 말 건네는 이정희 후보에게 건다, 나의 꿈을 나의 희망을 99%의 내일을 위하여 당당하게 나선 통합진보당 대통령 후보 그를 만났다 "함께 살자 대한민국" "상상하라 코리아연방" 요구를 내걸고 망가지고 갈라진..
2012.12.03 -
시인의 흔적을 시로 남기며
시인의 흔적을 시로 남기며 허리에 파스 한 장 붙이고서 눕다 배낭이 무거운 탓인가 도심 속 유랑 중 빌딩에서 모텔로 시인 거처를 옮기고 침대에 잠시 쉬니 어깨 허리 모두 아픈갑다 깊은 산에서 비박하듯 침낭 하나로 겨울을 버텼댔는데 이제 조금 낫다 지금도 고공철탑에서 국회 담벼..
2012.11.30 -
지금은 진보대통령이 필요해
지금은 진보대통령이 필요해 찬바람에 손시린 거리 노란 은행잎들 우수수 흩날리더니 저 나무 위 까치집에도 겨울이 닥쳤구나 남의 일 같지 않아서 눈길을 주다가 문득 서민의 삶이 저처럼 위태롭다는 생각이 들더라 좀 있으면 나아질까 희망도 그만 모두 힘들다고 말하지 부정부패 비..
2012.11.21 -
검은 고양이와 맺은 인연
검은 고양이와 맺은 인연 검은 고양이 가족들 시인의 벗 됐네 요즘 떨어져 지내건만 오늘도 먹이 주러 옛 동네 들르는 내 심사를 뉘 알랴 어둠 속 반짝거리는 야옹이의 저 눈빛 까치가 울면 반가운 손님이 오듯 무척 기다렸던 표정들이야 그냥 버려둬야 하는데 어미를 쏙 빼닮은 검은 고..
2012.11.18 -
기나긴 해고노동자의 투쟁길
기나긴 해고노동자의 투쟁길 전태일 열사 가신 지 어언 42주기! 노동자의 삶을 돌아본다 부산 서면 거리에서 선전전 펼치던 풍산마이크로텍 조합원들 가을 겨울 봄 여름 지나고 1년이 됐어도 악덕자본에 맞서 파업투쟁 중이었다 찬바람 맞으며 우뚝 서 들려주던 지나온 사연들 아팠다 평..
2012.11.14 -
함께 하는 오늘이 든든하다
함께 하는 오늘이 든든하다 오늘이 입동이라지 밤공기가 차다 지리산에도 첫눈이 내렸다지 한 페친 생각에 한밤중 일어나 앉다 초등학교 급식소에서 일하는 비정규직 요즘 언론에 뜨는 학비노조이다 80여개 직종에서 땀흘리는 교육 주체들 그들은 교육공무직 노동자가 맞다 서울시청 광..
2012.11.07 -
마산만 그 쓸쓸함에 대하여
마산만 그 쓸쓸함에 대하여 가고파 국화축제에 가서 고운 꽃들도 보고 전시장 구경 잘했네 무학산 마산만을 배경으로 사진 찍으며 문득 국화꽃 너머 바다가 그리워 돝섬 마창대교에다 촛점을 맞추었네 저 70년대 개발독재 그때로부터 앓기 시작한 내 고향 남쪽바다 매립되고 오염돼 뭇 ..
2012.10.31 -
같이 가야지 내 마음같은 후보
같이 가야지 내 마음같은 후보 국화주 마시고 누웠다가 얼핏 눈을 뜨니 번개가 치고 비가 쏟아진다 주말 행사는 파이다 한밤중에 컴 작업 하며 블로그 페이스북에 사진 글을 올리면 시인의 하루가 간다 12월 대선에서 한몫해야지요 라고 댓글을 다는 고마운 페친 오프라인은 어려워도 필..
2012.10.27 -
내 발길도 너를 잊은 지 오래
내 발길도 너를 잊은 지 오래 오늘은 가을비가 내렸다 함께 맞는 비는 희망을 찾는 사람들이 같은 방향을 보며 갈 길을 갈 때 어울리는 말이다 우리시대의 아픔인 양 내 발에 밟히는 은행잎 하나 둘 셋 대북삐라소동 비정규직 철탑농성 밀양송전탑 반대 전국 곳곳이 아슬아슬하게 내딛는 ..
2012.1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