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서부지역 동학농민운동 특강을 듣고^^

2006. 12. 13. 05:29산행기/답사·산행·동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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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12월 12일 오전 10시 30분 경남도민일보강당에서 <시민을 위한 동학농민혁명 역사특강> 제3강 "경남서부지역 동학농민운동"이 김준형 경상대 사회교육과 교수의 초청강연으로 진지한 분위기에서 열렸다. 지리산을 배경으로 진주 하동 등지에서 전개된 동학농민군의 반봉건 반외세 투쟁의 간고함을 되새겨보는 소중한 강좌였다. 하동 금오산 안심촌 전투와 하동 옥종 덕천강 고성당산의 전투 과정을 들으며 농민군과 왜군의 치열한 접전 광경이 눈에 선했다. 경남지역의 동학농민군 사례를 새롭게 인식하는 값진 시간이었다.

 

김교수는 앞으로 경남지역의 자료발굴에 힘써줄 것을 과제로 제시하기도 했다. 동학농민혁명 역사기행때 답사지에 푯말 하나 제대로 세우지 못한 일을 들려주며, 이후 지자체에서 공식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기념사업회의 취지를 십분 살리자면 자료발굴, 후손찾기, 전투지역 푯말 설치, 교과서 반영 등 적잖은 과제들이 놓여 있었다. 112년 전 멀다면 멀고 가깝다면 가까운 동학농민혁명의 장엄한 역사를 오늘에 계승하는 일은 우리 모두의 몫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