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노래가 밥 한끼라면
2025. 5. 6. 02:10ㆍ<그리운 내 님도 돌아오소>
우리의 노래가 밥 한끼라면
한끼 밥상이 위태롭다
농사짓는 이도
사 먹는 이도
불안감을 지울 수 없다
월급빼고 다 오른
3고 4고 시대
고통은 옥죄어 온다
우리 가는 길이 험난해도
웃으며 가자고
차마 말 못할 판이다
불평등한 세상
불평등한 밥상
소주 김밥 커피 빵
안오른 게 없다
기후위기에 전쟁까지
겹쳤으니 어쩔까
오죽했으면
2천원으로 한끼 때우는
거지밥상 단어가
생겨났다지
미래조차 불확실하다
하나 둘씩 붕괴되는 것이
어디 상권뿐이랴
없는 살림에
생계를 이어가는 이들
희망이 무너진다
우리의 노래가 슬픈 날
밥 한끼라면 좋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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