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만 촛불이 가는 곳이 길이다
2025. 3. 4. 19:41ㆍ<사람 사이에도 꽃이 핀다>
천만 촛불이 가는 곳이 길이다
우린 아직도 이루지 못했네
백범 김구선생의
단 한가지 소원이었던
자주독립의 조국강산을
오늘 또다시
피어린 3.1절을 맞으며
한겨레의 염원을
내 가슴에 새기노라
하늘 땅 바다를 찢고 가르는
한반도 전쟁연습
일본군 위안부 졸속합의를
온몸으로 거부하며
외세가 판치고
친일 친독재가 날뛰는
분단 산하를
하염없이 슬퍼하노라
빼앗긴 들에도 저항의 봄은
긴 겨울 한파를 이겨
온누리에 보란 듯
피어나는 들꽃들처럼
광장의 촛불은
당당한 내 나라를 위하여
탄핵 이후에도
횃불로 타오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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