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직업에 쉼표는 없다
2023. 3. 6. 13:05ㆍ8부 내 마음의 봄은
극한직업에 쉼표는 없다
오늘 장사 쉬자 했더니
대뜸 굶어 죽을래
한소리 내뱉는 봄날
자영업자 결제에 쫓기고
카드빚에 쫓기다
아파도 쉴 수가 없는
숨가쁜 하루가
내 마음의 쉼표 하나
찍기도 쉽지 않지
재료비도 다 올랐고
지갑은 얇아지니
여기저기 폐업 소식들
백년가게도 닫을 판이라
가슴아프게 와 닿지
민생은 각자도생
소상공인 죽을 맛이지
노동자 농민 청년
도시빈민 삶이 추락하면
체감경기는 바닥이지
3고시대에 살아남기란
오징어 게임 같구나
극한직업에 내몰린 이들
썰렁한 거리처럼 춥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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