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들 목숨이 달렸는데
2021. 7. 28. 20:26ㆍ지금은 여기에
농민들 목숨이 달렸는데
코로나로 가뜩 힘든데
라면값도 채소값도
뜀박질하건만
농민이 애써 기른
애호박 감자
인삼마저 생산비조차
건지질 못하는가
강원도에선 애호박
갈아엎을 지경
1박스 500원에 내놓았단
슬픈 소식을 접한
소비자들이
1박스 6000원에
구매해 주었다 하고
창원시 동읍에선
햇감자 10kg가 3000원
단호박 kg당 2300원
수매가에 열받아
SNS에 올린
사연을 접한 페친들이
10kg 7000원에
주문한 일도 있다지
막상 유통 소매가는
수매가 몇 배일 테고
미친 물가는
계란값만큼 올랐으니
이러다간 소농으로
자기 먹을 것만 짓겠다는
말이 터져나올 판
적자농사 계속된다면
일손을 놓을 판
그리 되면 식량주권도
도시민 먹거리도
위태로운 날 오지 않을까
과연 농민 탓인가
부실농정 탓인가
타는 심정 뉘라서 알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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