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치소리에 깃든 내 마음
2021. 1. 13. 20:03ㆍ제5부·여럿이 함께
까치소리에 깃든 내 마음
새벽녘 까치소리가
나를 깨우네
옛 마산형무소 자리
은행나무 위에
둥지를 튼 까치가
오늘은 웬
반가운 소식이라도
전하려 온 걸까
감옥에 갇혔을 때
아련한 기다림처럼
가슴설레게 하던
그 까치소리
오동서1길 시인의 집
거처에서
다시 듣는구나
세월은 멀리 왔어도
내 가슴에 타는
통일염원은
고난의 역사를 딛고
가로막힌 철망을
거둬 온겨레가
해방춤 덩실 출
그날은 꼭 오리라
'제5부·여럿이 함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제 노후원전을 멈출 때 (0) | 2021.01.18 |
---|---|
생명 평화를 가두지 말라 (0) | 2021.01.15 |
초승달이 슬퍼 보이는 날 (0) | 2021.01.10 |
인권 자주 평화 그날까지 (0) | 2021.01.09 |
잔인한 세월은 언제 끝날까 (0) | 2021.01.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