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 자주 평화 그날까지

2021. 1. 9. 05:56제5부·여럿이 함께

 

인권 자주 평화 그날까지

 

 

북극 한파 몰아치는 밤

소녀상은 눈발을

온몸으로 맞으며 서 있다

마창진 시민들이

힘 모아 세운 지 5년

박근혜때 밀어부친

기만적 한일위안부합의

무효라 외쳤건만

촛불정부도 외면한 채

조선의 누이들 한은

깊어만 가는데

강도 일제의 강제징용

배상판결에 이어

한국법정에서 오늘

할머니들에게

1억씩 일본정부가

배상하라 판결하였다

강추위 속

마산 오동동 소녀상도

일순간 기뻐하더라

그러나 사죄없는

아베를 이은 스가 총리

재판 불복이 뻔하지

무역보복 국교단절까지

오르내리는 판이지

결코 만만치 않은

험난한 싸움의 시작

우린 제2의 독립운동에

나서야 할 때이어라

인권 자주 평화

다짐비 소녀상 앞에서

두손모아 절올리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