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에 원전이 또 멈췄다고
2020. 9. 8. 05:35ㆍ제4부·코로나 이후
태풍에 원전이 또 멈췄다고
온밤내 가슴졸여야 했던
태풍 지나간 자리
아픈 상채기들 많지만
고리원전 월성원전
고장난 소식이
내내 마음에 걸리더라
바닷가 핵발전소
혹 터지기라도 하는 날이면
영화 판도라가 재현되지
원전폐기가 추세건만
왜 대체에너지를 못할까
기후위기 기상이변
코로나 돼지열병 역병일랑
남극기지 사막화랑
아마존 밀림의 눈물일랑
막 시작에 불과하지 않을까
방사능유출 후쿠시마
재앙이 먼 나라 사태일까
내일 또다시 닥칠
위기의 태풍경보 앞에서
경상도 원전은 안전할 것인가
곱씹으며 생각해 보니
쉬 잠 못 드는 밤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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