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뭐래도 우리 갈 길은 간다
2008. 9. 20. 22:07ㆍ그래 다시 시작하는 거야/문예의 길 5부
누가 뭐래도 우리 갈 길은 간다
참 오랫만에 함께 오른 산행길
만날재에서 삼삼오오 모여
주말 아침 무학산을 탔더랬지
당 깃발은 저마다 심장에 꽂고
수건을 땀으로 흠뻑 적시며
앞서거니 뒷서거니 내딛었어
진보의 한길로 달려온 시간들
산 아래 풍경처럼 돌아보고
막걸리도 김밥도 나눠먹었네
정상에 서서 기념촬영을 하고
시루바위 코스로 내려가서
푸른내서 삼풍대에서 만났지
당비를 내고 분회에 참석하는
민주노동당 마산 당원님들
꽃처럼 연인처럼 아껴주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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