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길에서 시작하는 하루 목이 말라 잠이 깬 새벽녁 달은 반쪽이고 꽃샘추위가 얼굴을 스친다 엊그제 3.1절은 일제 만행도 한반도 전쟁위기도 하나 풀린 게 없다 3기 진보당 출범식이 민중의 꿈을 이룰 희망이라면 희망이다 나에게는 산길을 갈 때처럼 자유로운 시간 지나온 어제의 삶을..

새해 태양은 다시 떠오르고 저 백두산 천지 해돋이가 텅 빈 내 마음을 설레이게 하는구나 나무 한 그루 돌멩이 하나에도 7천만 겨레의 염원이 깃들어 있을 영산 분단산하의 첫날에 우러러 보노라 6.15와 10.4선언 남과 북의 약속이 야속한 절망을 희망으로 바꿔 주련만 거꾸로 도는 세상 다..

나에게 부치는 편지 내 가슴에 불길은 아직도 타는가 6월항쟁 혼불이 강산이 두 번 바뀌고 민주정부였던 김대중 노무현도 가고 없는 지금 누군가 말했지 현재진행형이라고 갈 길은 멀다고 사랑도 명예도 이름도 남김없이 싸웠던 그때 그 시절 내 다시 돌아가리 6월항쟁 24주년을 함께 맞으며 거리로 나..

다시 불가능한 꿈을 갖자 내 사는 작은 도시에 끔찍한 사건들 하루 이틀 새 연거푸 터져나와도 사람이 사람답게 더불어삶을 일궈가는 풍경들 있어 세상은 아름다워라 내 가진 것 절반을 오늘 다 쓴대도 사회가 평등하게 꿈을 나눌 수 있다면 슬픈 소식 잇따라도 쉽사리 절망않고 내 사는 고장 공동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