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화해위(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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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분단병의 희생양이었다
그들은 분단병의 희생양이었다 이 또한 억울한 죽음 아니랴 실미도 영화처럼 그들은 범죄자들이 아니었다 돈벌려고 입대했다 청와대로 행하던 71년 그해 자폭 이후 살아남은 4명 부대원 군의 월남전 파병 회유로 대법원 상고 포기 사형 판결로 집행된 지 51년 세월이 흘러 고 임성빈씨 여동생이 나서 대법원 상소권 회복 신청을 하였다는 소식에 오빠의 한이 풀어질까 그날 묻혔던 진실이 이제 만천하에 드러날까 그 재판을 주목한다 진실화해위가 찾지도 못한 아픈 흔적들 얼마나 많고 많은가 정전 70년 오늘까지도 우린 분단병을 치유하지 못하고 있다 채 꽃피지 못한 젊은이들 실미도 북파부대원 영전에 꽃 한송이 바치노라
2023.09.09 -
박정희 유신적폐를 청산하라
박정희 유신적폐를 청산하라 70년대 그 시절을 꿈꾸는 국정농단 무리들이 이 땅에서 사라졌는가 박정희 유신독재 적폐를 청산 못한 탓에 멸공이요 쿠데타요 선제공격이요 지껄이며 정치판까지 끼어든 공공의 적들을 우린 두고 볼 수 없다 군사정권의 발악이었던 긴급조치 발동 1204명이 체포되었다 위헌판결이 난 이후 885명이 재심청구 아직도 165명은 구제받지 못하고 있다 진실화해위에서 유족간담회 백서발간 추가재심 청구로 피해 회복에 나선다니 폭정의 세월에 응어리진 한들이 풀릴까 그때 그 시절 독재자를 제3공화국 드라마로 방영하는 TV를 보면서 부마민주항쟁에 이어 유신의 심장을 쏜 종말을 우린 기억한다 촛불을 진압하려 쿠데타를 계획했던 자들 아서라 꿈도 꾸지 마라 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다
2022.01.13 -
제5회 경상남도 합동추모제;;;
71년 세월이 흐르고 민주정부가 들어섰어도 아직 악몽같은 과거사는 제대로 해결되지 못한 채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학살 피해자 제5회 경상남도 합동추모제가 경남유족회 주최, 경남도 경남도의회 후원으로 자못 엄숙하고 진중한 분위기 속에 11월 20일 오후 1시 오동동 문화광장에서 치루어졌다. 내년 정부와 지자체의 권력교체기를 앞둔 시점이라 피해자 유족들의 재판과 명예회복 국가배상 그리고 2기 진실화해위 활동에 관심이 뜨거웠다. 특히 이란 그날 억울한 죽음들의 사연을 담은 기록물이 출간돼 노치수 회장이 단체사진 촬영때 소개하고 진실화해위 이상희 변호사에게 증정하였다. 71년 세월이 흐르고 민주정부가 들어섰어도 아직 악몽같은 과거사는 제대로 해결되지 못한 채 산 자들의 고통은 여전하다. 추모제례를 올릴 때도 헌..
2021.11.20 -
제71주년 14차 창원지역 합동추모제에서;;;
이곳 앞 단상에는 5백명이 넘는 신위명단이 모셔져 있지만 희생자 명단이 더 있을 것 한국전쟁 전후 미군과 군경에 의한 민간인학살 사건은 여전히 미완의 과제이다. 국가폭력 공권력에 희생된 억울한 죽음들의 진상규명, 며예회복, 국가배상은 현재진행형이다. 10월 23일 토요일 오후 1시 마산 부림문화광장에서 가 노치수 회장을 비롯한 유족들과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1부/ 합동추모제, 2부/ 추모식이 엄숙하게 거행되었다. 노치수 회장은 인사말에서 " 이곳 앞 단상에는 5백명이 넘는 신위명단이 모셔져 있지만 희생자 명단이 더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잘못된 과거사의 진실이 밝혀지고 억울함이 없는 세상이 오기를 바란다"라고 진전한 평화가 싹트기를 염원하였다. 유족 2세도 참석해 절을 올리는 모습이 가슴찡했다. 연..
2021.10.23 -
서러운 넋이 되어 슬피우는 님들이여
서러운 넋이 되어 슬피우는 님들이여 아 뉘라서 통한의 아픔을 알아주랴 우리 국군이 경찰이 우방이라 믿었던 미군이 양민을 학살한 한국전쟁 전후 끔찍한 역사를 59년 세월이 속절없이 흘러갔건만 위령패도 위령비도 없이 부모 형제들 영전에 무릎꿇고 절올리며 통곡한 마산의 합동위령제여 피눈물..
2009.10.18 -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학살 마산유족회 창립총회에서^^
2009년 6월 20일 오후 1시, 경남도민일보 강당에서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학살 마산유족회>가 48년만에 본격적으로 창립되었다. 4.19 직후 마산에서 유족회가 설립되었다가 5.16 쿠데타로 당시 유족들이 곤욕을 치뤘다. 박정희 군사정권은 추모비마저 훼손하는 만행을 저질렀다. 세월은 흘러 2004년 정..
2009.0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