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산맥을 또다시 읽으며 해방의 환호성도 잠시뿐 분단으로 전쟁으로 참화를 겪은 이 산하여 산줄기들 핏빛으로 물든 세월은 멀리 갔어도 그때 그 사람들 못 잊네 저 지리산 덕유산 태백산 어느 골짜기에서 숨진 빨치산의 넋들 거둘지니 또 학살당한 숱한 양민들 원혼은 아직도 떠돌고 유족들은 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