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개방(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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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훼농가 꽃들의 외침을 들으라
화훼농가 꽃들의 외침을 들으라 밀려오는 것이 어디 파도뿐이랴 FTA가 다시 오고 있다 화훼농가들이 들고 일어섰다 이제 에콰도르까지 체결한다면 외국산 장미 카네이션 국화 무분별한 꽃 수입 증가로 농자재값 인건비 전기 기름값에 농가는 폐농할 지경이라네 왜 정부는 농민을 죽이려는가 수확기 벼논을 갈아엎던 분노의 들녘이 생생하건만 화훼 폐기 항의시위를 부르는가 동절기 절화 생산량 80% 부산 경남 농민들이 국회 비준을 반대하고 나섰다 이 땅을 넘보는 수입개방 파도에 농가 피해가 속출하고 우리농업을 파탄내고 있건만 꽃조차 고사할 판이구나 무역적자는 쌓여만 간다는데 개방농정이 과연 살 길인가 우리 것 우리가 지키자는 화훼농가 꽃들의 외침을 들으라
2024.01.11 -
3100원 수매가 마음이 쓰리다
3100원 수매가 마음이 쓰리다 이러려고 대선 투표했나 마늘농사 헛농사란 탄식이 가슴을 때리는구나 도시 소비자들은 오른 물가에 열받고 농촌 마늘생산 농민들은 반토막 경매가에 총궐기할 지경이라지 이상기후 자재값 인건비 등 그것도 죽을 맛인데 무관세 수입개방하겠다며 물가안정이랍시고 대책 내놓는 살인농정에 생산자 농민들은 하루하루가 불안하기만 하다지 고통받는 땅의 사람들이여 뒷짐진 무능한 정부 탓에 분통터질 노릇이구나 마늘 양파 배추 등 기초농산물 가격을 보장할 농민기본법 제정이 왜 절실한지 알겠더라 올해 3100원 마늘 수매가는 농민들을 농락하는 것 가격폭락 대책 수립하라 깃발을 단 채 차량행진하는 생산자대회 대열이 내 눈에 선해지는 오늘 아스팔트농사를 짓지 않아도 될 세상이여 그날이 올 때까지 농민가여 울..
2023.07.03 -
모심기 철 울 엄니들 그렇게 살았다
모심기 철 울 엄니들 그렇게 살았다 고양이 손도 빌린다는 모심기 철 논뚝에서 젖먹이는 엄니 쌀농사가 그만큼 소중했기에 농삿일 앞에 당당히 일했다 북녘 농촌도 모심기가 한창이련만 통일농업 꿈은 아직도 먼가 우리농업 지키는 이 땅 농사꾼들 분통터지는 살농의 세월 농민에게 국가는 존재하는가 의무격리 양곡법도 거부 시장논리에 맡기자는 윤석열 정부 벼 말고 딴 작물을 심으란다 식량자급률 23%인데 쌀 빼고 나면 얼마나 될 것인가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 날로 심각해지는 기후위기 식량안보를 위협하거늘 한국인 밥상마저 내주자는 건가 수입개방이 과연 밥먹여 줄까 이러다간 모심기도 그리운 시절 추억이 될지 몰라라 농민가 울려퍼지는 들녘 또 아스팔트농사를 지어야 하는가 사돈이 와서 일 거들었다는 모심기 철 저 사진 한장에 깃..
2023.05.12 -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온다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온다 저 갑오농민전쟁 이래 숱한 녹두꽃이 피고 지고 폭정에 맞서 의연히 싸워왔어라 살농의 세월에 맞서 오늘도 차가운 길거리에서 도청 앞에서 아스팔트 농사를 짓는 땅의 사람들이여 끝까지 고향마을을 지키며 우리농업 식량주권 생명의 젖줄을 포기않는 전농의 깃발이여 수탈하는 수입개방 등쌀에 신음하는 농축수산업 농정개혁이란 간데없고 분노만 쌓이는구나 한 농사꾼의 "어째 시절이 백 수십년 전이나 지금이나 똑같은지.... 백성들의 한숨소리는 여전한데..."란 탄식이 절로 터져나오는 들녘에서 새야 새야 파랑새야 노래를 읊조리며 봄닐의 파랑새를 기다리는 그 심사가 애달프구나 농민기본법 제정 양곡법 개정 쌀값보장 아우성 울려퍼지는 산천에 그래도 봄은 오고 내일의 태양은 떠오른다
2023.03.18 -
쌀은 우리농업의 생명줄이다
쌀은 우리농업의 생명줄이다 쌀 소비량 38년 연속 감소 한겨레신문 보도를 접하면서 심정이 자못 착잡하다 그렇다고 의무 매입물량 축소해야 하는가 농민들의 양곡법 개정 농성은 해를 넘기고 국회는 종무소식인데 생명의 젖줄 우리농업을 어떻게 지켜갈 것인가 식습관 변화가 추세라지만 쌀 김치 없는 밥상을 어느 누가 원할까 TV를 켜면 세계 맛집 탐방 백종원 프로가 인기고 빵가로드도 뜨지만 정작 수입개방에 고통받는 우리농수축산물에 서린 한숨과 분노를 우린 잊고 지내질 않나 갈수록 걱정을 더해가는 기후위기 식량안보 이제 우리 것을 외면한다면 농자천하지대본은 없다 통일농업 꿈도 사라진다 농민열사들의 염원도 이대로 묻혀갈 뿐이리니 쌀 농업 기사 한줄 어찌 허투루 보아 넘기랴 아껴주어라 사랑해주어라
2023.01.28 -
함평고구마 사건을 알고 나서
함평고구마 사건을 알고 나서 내 젊은 날 완도 섬마을에서 국어선생 하던 그때 광주 녹두서점에서 구한 함평고구마 사건 책자 가톨릭농민회 활동을 어렴풋이 이해하는 계기였다 저 박정희 군사정권 시대 저곡가에 수입개방에 농사꾼은 신음하고 있었다 농협의 약속이었던 고구마 전량수매 파기에 중간상인들 농간에 분노한 2년간 피해보상 투쟁 YH사태와 함께 유신독재를 뒤흔들었던 최초 농민투쟁이었다 농민없는 농정은 계속되고 FTA에 이은 CPTTP 가입으로 추가 수입개방할 판이다 식량주권도 생산비도 아랑곳않는 살농의 세월은 함평고구마 사건처럼 아스팔트농사를 부른다 한파 폭설 속에서 쌀값보장 농민기본법 제정을 외치는 땅의 사람들 우리농업의 최후 보루이다
2023.01.05 -
우리농업 누가 지킬까
우리농업 누가 지킬까 우리 언제 귀농할까 맘 먹다가도 치솟는 농자재값 정부 비료지원 1800억 추경 예산 삭감 이런 소식을 접하면 적자가 뻔한 농사 뉘라서 짓고 싶겠나 제2 주식 식용 밀 자급률 0.8% 농경지는 줄어만 들고 수입개방 이후 식량작물 생산 감소 엎친데 덮친 격 무관세 전면개방 협정 CPTPP까지 21% 식량자급률마저 위태로운 우리농업 살 길이 막막해 이미 늦어버렸나 식량안보를 지키기란 밥상 물가는 계속 오를 판 농정은 거꾸로 가니 농가소득 보장은 꿈도 꾸지 말아야 할까 아니면 다시 아스팔트 농사 지을까 선택의 갈림길 빨간 불이 켜졌구나
2022.05.16 -
로컬푸드가 우리농업을 살린다
로컬푸드가 우리농업을 살린다 오래 전 읽고 잊고 지냈던 한 권의 책이 소중타 김종덕 교수의 이 말이 식량주권 신토불이 우리농업을 새삼 깨우쳐라 80년대 초반 수입개방 반대 열기가 달아오를 그때부터 40년 세월이 흐른 지금 지구촌 기후위기로 곡물자급률 하향조정으로 식량자급률 21%마저 우리밀 자급률 1.2%마저 위태롭게 되었건만 추석 제수용품 원산지를 국산으로 둔갑한 농축수산물 얼마나 많은가 후쿠시마산 활어는 얼마나 유통되고 있는가 가히 먹거리 위기시대다 이제는 지역식량 체계 로컬푸드가 시급하다 슬로푸드도 필요하다 미국의 독점 곡물메이저들 식량안보를 흔들기 전에 공공농업을 실현하라 생명의 젖줄 농업을 지켜 밥상 먹거리를 살려라 아우성이 절로 솟는구나
2021.09.15 -
지켜라 쌀은 생명이고 주권이다
지켜라 쌀은 생명이고 주권이다 쌀개방 반대 시위대에게 물대포를 쏘았군 식량자급률 23%건만 농산물값 폭락사태 양파 딸기 마늘 헤아릴 수 없이 많건만 FTA 수입개방 대책은 안중에도 없이 이 땅 농민들을 짓밟는가 방패로 길을 막고 잡아 가둔다고 깊이 사무친 분노가 한순간에 잠잠해..
2014.06.29 -
소들이 굶어 죽어가고 있다
소들이 굶어 죽어가고 있다 효자 노릇하던 송아지가 삼겹살 1인분값이라? 소 키우는 농가는 빚더미에 어찌 살라고 결국 올 게 온 셈이려니 호주산 미국산 천지 덩달아 미친 소 수입까지 마구 밀어붙이더니 한우마저 위태롭구나 한미FTA가 몰고온 재앙 갓 시작에 불과하지 사육량이..
2012.0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