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정국(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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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못 이루는 겨울밤에
잠 못 이루는 겨울밤에 연일 10만명대를 넘는 코로나 확진 탓에 외출도 조심스러운 나날 운 좋으면 안걸릴까 집콕에 TV 뉴스 페이스북 밴드 보느라 시간을 많이 들인다 추경이 합의통과됐다지 자영업자 숨 좀 돌릴까 CJ택배노조 대화 제의는 과연 받아들여질까 또 우크라이나 전쟁은 중국 북한까지 불똥이 튈까 어떨까 대선 정국 토론도 불평등을 갈아엎자고 당당히 선언하는 진보후보가 없다면 기득권 자리바꿈일 터 다시 잠 못 이루는 겨울밤은 어디 나뿐일까 방역지원금도 소외된 사각지대 사람들 한파 속 한뎃잠자며 농성하는 파업 노동자들 팍팍한 가슴에 촛불 하나 밝혀 주어라
2022.02.22 -
밤거리에 나가 보셨나요
밤거리에 나가 보셨나요 입춘 한파 손시린 주말 찬바람 부는 거리에 별빛마저 자취를 감추고 코로나 증가 탓에 중심가 술집거리에도 오가는 이들 뜸하네 하루 수만명 확진 거리두기는 연장되고 자영업자는 죽을 판 보수양당 대선 정국은 과연 희망을 줄까 노동자 서민은 지켜보며 열받기만 할뿐 우린 생존이 급하다네 설 지나 또 오르는 물가도 걱정스럽지 기후위기 식량무기화 대책없는 농정은 미래를 어둡게 하지 휑한 밤거리를 걸으며 올 겨울은 정말 춥네 한숨만 내뱉는 오늘 맘 붙일 데가 드물어라
2022.02.06 -
제2의 전두환을 심판해야 할 때
제2의 전두환을 심판해야 할 때 다시 돌아보는 79년 유신말기 80년 광주학살 그날이 살인마 전두환 죽음 앞에서 소스라치게 되살아나는가 긴급조치 투옥 국보위 해직 고통을 겪은 나로서야 원한인들 왜 없겠냐마는 승려였던 5.18 피해자 이광영님 척추관통상을 당하고 평생 휠체어를 타고 다녔던 당신은 "5.18에 원한도 없으려니와 작은 서운함들은 다 묻고가니" 아픈 유서를 남긴 채 무거운 짐을 내려놓으셨는가 김재규 의사 10.26 거사가 80년 봄 서울 백만 시위가 빛을 발했더라면 피의 학살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을 쓰라린 역사의 교훈으로 뼈에 사무치게 새겨야 하리라 또 광장의 촛불이 아니었다면 국정농단 박근혜 쿠데타 음모를 어찌 막을수 있었을까 이제 권력교체기 대선 정국 박정희 전두환을 찬양하는 독재 잔재를 청..
2021.1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