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기본법(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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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값 못하는 정치판 갈아엎자
밥값 못하는 정치판 갈아엎자 하얀 사과꽃이 일찍 피어난 농장에 추위가 오니 몽땅 져버리는 이상기후 이제 농사짓기도 힘들다는데 사과값 비싸다고 수입해서 물가 잡겠다는 농민 입장 모르는 윤석열 정부 서글프다 4월 총선 의제에 농산물값 핵오염수 피해 농어민 절망감을 어느 후보가 풀어주랴 강기갑같은 국회의원 한사람 가질 수 있을까 애꿎게 물가상승 주범으로 뉴스에 오르내리는 우리농업 지키는 농민들 내년도 농사지을지 가슴앓이하는 사정을 어찌하여 외면한단 말인가 양곡법 개정도 거부하고 농민기본법도 외면한 살농정의 세월에 농민정치가 우리 곁에 있다면 얼마나 좋을꺼나 쌀값보장 구호를 내건 트랙터로 벼논을 갈아엎는 슬픈 풍경이 없는 내 고향 들녘이 그리워라
2024.02.29 -
3100원 수매가 마음이 쓰리다
3100원 수매가 마음이 쓰리다 이러려고 대선 투표했나 마늘농사 헛농사란 탄식이 가슴을 때리는구나 도시 소비자들은 오른 물가에 열받고 농촌 마늘생산 농민들은 반토막 경매가에 총궐기할 지경이라지 이상기후 자재값 인건비 등 그것도 죽을 맛인데 무관세 수입개방하겠다며 물가안정이랍시고 대책 내놓는 살인농정에 생산자 농민들은 하루하루가 불안하기만 하다지 고통받는 땅의 사람들이여 뒷짐진 무능한 정부 탓에 분통터질 노릇이구나 마늘 양파 배추 등 기초농산물 가격을 보장할 농민기본법 제정이 왜 절실한지 알겠더라 올해 3100원 마늘 수매가는 농민들을 농락하는 것 가격폭락 대책 수립하라 깃발을 단 채 차량행진하는 생산자대회 대열이 내 눈에 선해지는 오늘 아스팔트농사를 짓지 않아도 될 세상이여 그날이 올 때까지 농민가여 울..
2023.07.03 -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온다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온다 저 갑오농민전쟁 이래 숱한 녹두꽃이 피고 지고 폭정에 맞서 의연히 싸워왔어라 살농의 세월에 맞서 오늘도 차가운 길거리에서 도청 앞에서 아스팔트 농사를 짓는 땅의 사람들이여 끝까지 고향마을을 지키며 우리농업 식량주권 생명의 젖줄을 포기않는 전농의 깃발이여 수탈하는 수입개방 등쌀에 신음하는 농축수산업 농정개혁이란 간데없고 분노만 쌓이는구나 한 농사꾼의 "어째 시절이 백 수십년 전이나 지금이나 똑같은지.... 백성들의 한숨소리는 여전한데..."란 탄식이 절로 터져나오는 들녘에서 새야 새야 파랑새야 노래를 읊조리며 봄닐의 파랑새를 기다리는 그 심사가 애달프구나 농민기본법 제정 양곡법 개정 쌀값보장 아우성 울려퍼지는 산천에 그래도 봄은 오고 내일의 태양은 떠오른다
2023.03.18 -
함평고구마 사건을 알고 나서
함평고구마 사건을 알고 나서 내 젊은 날 완도 섬마을에서 국어선생 하던 그때 광주 녹두서점에서 구한 함평고구마 사건 책자 가톨릭농민회 활동을 어렴풋이 이해하는 계기였다 저 박정희 군사정권 시대 저곡가에 수입개방에 농사꾼은 신음하고 있었다 농협의 약속이었던 고구마 전량수매 파기에 중간상인들 농간에 분노한 2년간 피해보상 투쟁 YH사태와 함께 유신독재를 뒤흔들었던 최초 농민투쟁이었다 농민없는 농정은 계속되고 FTA에 이은 CPTTP 가입으로 추가 수입개방할 판이다 식량주권도 생산비도 아랑곳않는 살농의 세월은 함평고구마 사건처럼 아스팔트농사를 부른다 한파 폭설 속에서 쌀값보장 농민기본법 제정을 외치는 땅의 사람들 우리농업의 최후 보루이다
2023.01.05 -
밥 한 공기 300원 보장하라
밥 한 공기 300원 보장하라 나주평야 벼논을 갈아엎고 쌀값 보장을 외치는 농사꾼의 절규를 들으라 쌀값은 농민값이건만 3고시대 물가는 못잡고 45년만의 대폭락 우리농업 벼랑 끝으로 내모는 국짐당 윤석열 정부 농민이 굶어죽어야 하는 이게 나라냐 분노는 타올라 농민가는 울려퍼지고 거리를 행진하는 이 땅의 사람들을 보라 농민들이 손놓아 버리면 농자천하지대본은 무너지고 식량주권은 누가 지키랴 지구촌 기후위기 재앙을 막는 농업의 가치를 저버리는 살인농정은 재앙을 가져올 뿐 우리 쌀도 충분하다 쌀 수입 중단하라는 요구를 끝내 외면한다면 이젠 제 먹을 곡식만 짓는 고향 들녘이 될지 몰라 언제까지 등외국민으로 살랴 농민기본법을 제정하고 국민밥상을 책임진 농민들이 먹고 살게 하라 밥 한 공기 300원 보장 처절한 구호 ..
2022.08.30 -
함께 사는 길 코로나 민생3법
함께 사는 길 코로나 민생3법 크리스마스 트리에 불이 켜지고 송년예술제 행사도 열리는 12월에 오미크론 바이러스가 일상회복 발목을 잡는구나 가장 힘들고 어려운 이들에게 더이상 희망이란 없을까 코로나 민생3법 입법청원에 동의서명 참여라도 해야지 돌봄기본법 농민기본법 노점특별법을 제정해서라도 이 위기를 넘길 수 있다면 오죽이나 좋을까 싶어라 살아갈수록 약육강식 세상사를 실감하는 오늘이라지만 "함께 살자!"는 절절한 외침을 이내 가슴에 아로새기노라 노동자 서민 자영업자들 올 겨울을 어떻게 버틸지 나부터도 걱정이 앞서는구나 10년만의 최고 물가상승 휴폐업 실업 고용불안 체감경기는 바닥을 치는데 생존권마저 위협받는 우리 이웃들을 잊지 말자 복지로가 다가 아니지 당당하게 민생3법을 요구하라
2021.12.03 -
농민의 분노에 답해야 할 때
농민의 분노에 답해야 할 때 찬바람 가르며 싸움길 떠나 제주에서 서울까지 적폐농정 갈아엎자고 세찬 아우성치며 트랙터 시위를 펼쳤던 농민들의 아스팔트 농사 얼마나 사무친 살농의 세월이었던가 이경해 열사여 백남기 열사여 피의 부르짖음은 산천을 쟁쟁히 울리건만 저 신자유주의 수입개방도 막지를 못했고 식량주권도 못지켰구나 오늘 다시 우리는 깨어 농민가를 외쳐 부르나니 농민기본법 제정 농지공영화 실시 식량자급률 법제화 농업재해보상법 제정 국가책임 농정 보장 우리농업 사수 요구를 내걸고 성난 녹두꽃의 함성 가득한 농민총궐기의 날이여 먹을거리 주권을 지키는 이 땅 농정대전환을 실시하라고 촉구하는구나 더 이상 농민의 분노를 모르쇠 말고 답해야 할 때다
2021.11.17 -
밥이 하늘인 세상을 부르며
밥이 하늘인 세상을 부르며 가을을 부르는 늦장맛비 호우가 쏟아져도 벼가 익어가는 시간 행여 태풍이 올까 가슴졸이는 들녘에 햇벼 수확 소식 들리고 이재명 후보도 못할 농민기본법 제정 월 150만원 농민수당 농민의 공무원화 진보당 김재연 후보의 농업정책 공약에 눈이 번쩍 뜨이더라 생명의 젖줄 우리농업을 죽 지켜왔던 농민을 홀대한 농정 투기판이 된 농지 서러웠던 세월 얼마랴 민주노동당 시절 무상급식 무상교육 이뤄낸 진보정당 오랜 노동자 민중의 꿈을 받아안고 전국 방방곡곡을 다니며 삶의 현장에서 함께 힘을 모아나가니 보수양당에 뚫린 휑한 가슴도 셀레이더라 밥이 하늘이란 사무친 농민의 염원 식량주권을 지켜낼 그 한마디가 심장 속에 고동치더라
2021.08.21 -
장마 뒤 나락 새끼치는 것처럼
장마 뒤 나락 새끼치는 것처럼 남과 북은 가로막혔어도 미국이 훼방놓아도 통일농업의 한길에 서서 남북해외 7천만 겨레 타는 열망을 안고 올해도 32개 시군 들녘에서 통일쌀 모내기 행사하는 6.15남측 농민본부 간절한 소망은 무엇이랴 경기도 연천군 3만 2천평 공동경작지를 일궈 농민이 앞장서자는 것 언젠가 허물어질 분단장벽을 민중의 힘으로 하나씩 걷어내자는 것 머잖아 교류 물꼬가 터지면 통일트랙터를 몰고가서 북녘 농민과 함께 품앗이 농사를 지을 내일의 희망을 이루자는 것 어찌 한갓 꿈이라 하랴 내년 대선 지방선거 우리농업을 귀히 여기는 후보를 당선시키자 환경 농촌 농민주권을 지킬 농민기본법을 만들자 장마 뒤 나락 새끼치는 것 봐 정광훈 의장 말처럼 통일경작지 모내기하는 오늘 우리 손으로 축제의 날을 열어가자..
2021.06.14 -
적폐농정 분노의 세월 앞에서
적폐농정 분노의 세월 앞에서 우리농업의 가치를 홀대하는 분노의 세월 얼마였던가 농지는 공직자 정치인 투기놀음판이 되어 버렸고 4차 재난지원금마저 취미농이나 가짜농민에게 주어졌다니 통탄할 일 썩은 농정의 틀을 갈아엎자고 농민총궐기 투쟁을 동시다발로 선포하는 오늘 삼천만 잠들었을 때 우리는 깨어 배달의 농사형제 울부짖는 날 농민가를 목놓아 부르자 자본의 돈벌이 희생양 아닌 공공농업 실현! 신자유주의 농정 폐기! 농민기본법 제정! 이제 농민도 소비자도 함께 일어서야 할 때가 아닌가 이경해 열사 정광훈 의장 강병기 부의장 못다 이룬 그 뜻을 계승할 맹세를 다짐할 때가 아닌가 국민의 먹거리 생산주역 농민을 무시하는 적폐농정에 성난 민심은 들끓고 있다
2021.0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