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존중(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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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중심 평등사회를 외치다
노동중심 평등사회를 외치다 전태일 열사 떠나신 지 어언 51년 세월 우리도 그날의 결단처럼 촛불정신을 배신한 노동존중을 넘어 보수양당을 뛰어넘는 노동중심을 위하여 지금도 차별받고 고통받는 형제들 곁으로 다시 돌아가야 한다 오늘 코로나 봉쇄를 뚫고 동대문 거리에서 열린 전국노동자대회 함께 외쳤던 구호란 "불평등 사회를 바꾸자"는 전환시대의 요구였다 모든 노동자에게 일자리와 노동권을 모든 민중에게 주거 교육 의료 돌봄 교통권을 보장하는 평등사회로 가야 한다 내 죽음을 헛되이 말라던 열사의 그 뜻을 가슴에 안고 나아가자
2021.11.13 -
위원장의 손발은 묶어도
위원장의 손발은 묶어도 새벽 5시 도적놈처럼 저들은 60개 중대 수사관 100명을 데리고 민주노총을 침탈했다 양경수 위원장 110만 총파업을 앞둔 대결의 시국이 저들은 두려웠던가 K방역 실패도 노동존중 포기도 노동자 탓으로 돌리는 독재의 수법 그대로 자행한 촛불배신 정권 백기완 선생이 우리 곁에 계셨다면 경찰청 앞에서 청와대 앞에서 "야! 이 도적놈들아!" 호통을 쳤을 게다 이제 폴리스라인을 넘어 조여오는 탄압을 넘어 민중의 생존을 위협하는 불평등 사회를 바꿀 총파업 전선에서 노동자는 싸울 것이다 광장의 촛불들이 함께 일어설 것이다 위원장의 손발은 묶어도 노동자의 투쟁의지는 족쇄로 묶을 수 없다
2021.09.03 -
최저임금 동결할 때가 아니다
최저임금 동결할 때가 아니다 한 줄기 바람은 어디서 부는가 산에서인가 바다에서인가 아니면 저 행진 대열에서인가 코로나로 폭염으로 신음하는 노동의 대지 위에 작은 희망이라도 있다면 붙잡고 싶은 일하는 사람들에게 오늘은 "최저임금 올려라!" 노동 정당 사회단체가 힘모아 투쟁을 외쳐 부르는구나 걷잡을 수 없는 물가상승에 한푼 재난지원금이 아쉬운 때 1만 800원 최저임금이면 쓸 돈도 경기도 나아지겠건만 들으라 노동자의 요구안을 "라면도 못 먹겠다! 파 계란값 대폭 올랐다!"는 아우성을 막지 말아라 7월 1일 대선출마 후보들 경제가 첫째라 내세운다면 노동존중이 공존의 길이거니 또다시 타는 목마름으로 왜 거리로 나섰는지 우리 모두 되새겨야 하리라
2021.07.01 -
노동절 131주년을 맞이하며
노동절 131주년을 맞이하며 메이데이! 노동자의 생일 빗 속의 마포대교를 구호외치며 노래부르며 행진하는 일하는 사람들 차별에 저항하라 만국의 노동자여 단결하라 오늘 이 순간을 얼마나 기다렸던가 비정규직 돌봄노동자 특성화고 졸업생 노조 택배노조 할 것 없이 노동자 농민 지식인 모두 다 근로자 아니던가 법제화가 안돼 제 권리를 누리지 못하는 이 땅의 노동형제들 코로나로 가장 고통받는 비정규직 노동자들 억눌린 세월을 박차고 노조 깃발 앞세워 막는 경찰 길을 트고 방역수칙 지키며 고졸 양질의 일자리 보장 요구도 내걸고 서울 한복판 마포대교를 당당히 행진하는 대열 참 아릿따운 풍경 아니랴 노동존중 공약마저 내팽개치는 정부에 던지는 투쟁의 함성 울려퍼져라
2021.05.02 -
잔인한 세월은 언제 끝날까
잔인한 세월은 언제 끝날까 이 시각도 폭설 속에 잠들지 못하는 사람들 있다 청와대 앞 세월호 유족들 국회 본청 앞 중대재해법 단식농성 유족들 함께 하는 노동자 정당 시민사회단체 치워도 치워도 최전방 눈처럼 쌓이는 소한추위 한파 속에 하얀밤 지새우는 시대의 아픔들 오늘도 포항 공장에서 50대 가장이 새벽녘 식자재를 나르다 리프트가 고장나 끼여 숨졌단 비보 내일이면 국회처리 중대재해처벌 후퇴법 억울한 죽음들이 끊이지 않건만 노동존중은 간데없고 통곡소리 드높아라 어떻게 밤을 지샐지 김장비닐이라도 구하러 나서봐야겠다는 그 심정이 애달파라
2021.01.07 -
들으라 비정규직의 외침을
들으라 비정규직의 외침을 국민이 주인이란 나라는 정녕 빈말이었던가 공공부문 정규직화는 거짓 공약이었던가 비정규직 차별 철폐 외침이 광화문에서 전국에서 솟구쳐 오르는 오늘 20만 노동자가 총파업을 온몸으로 단행하였다 급식대란은 커녕 학생도 교사도 학부모도 지지 응원을 ..
2019.07.03 -
청와대 앞 기자회견장에서
청와대 앞 기자회견장에서 장맛비 폭우 속에서 잊혀지지 않는 사진 한장에 밤새 뒤척거렸던 내 마음을 돌아보며 하루를 여는 시간 저기 청와대 앞에서 규탄 기자회견을 갖는 민중공동행동 대표들의 외침이 귓가에 쟁쟁하여라 노동개악 국회에 맞섰던 노동자들을 체포하고 민주노총 위..
2019.06.27 -
꽃길이 꽃길이 아닌 까닭은
꽃길이 꽃길이 아닌 까닭은 바람에 흩날리는 것이 이 땅에서 어디 저 꽃잎뿐이겠는가 애꿎은 목숨들이 차에 치여 죽고 불타 죽고 떨어져 죽고 세월호 천안함처럼 침몰해 죽고 왕따 갑질 괴롭힘에 자살해 죽고 산재 직업병으로 죽고 단 하루도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는 참 불안한 나라 벚..
2019.03.29 -
진보의 강을 흐르게 하라
진보의 강을 흐르게 하라 민중당은 돌 우에 피는 꽃이다 탄압과 모략을 넘어서 노동자 농민 여성 청년들이 모여 민중의 직접정치 연합정치를 일궈 가는 민주노동당 통합진보당을 이어 갓 태어난 진보정당이다 낙선 더러 당선 소식과 인사를 접하면서 내 마음은 착잡하다 승리 민주당은 ..
2018.06.14 -
선택은 민중의 편에 서는 것이다
선택은 민중의 편에 서는 것이다 창동 상상길에 비는 내리고 서민들 살림은 좀처럼 나아지지 않는데 최저임금이 깎이고 공당의 대표가 폭력연행되던 오늘은 여당인 민주당의 오만이 촛불민심의 배신이 폭로된 통탄할 시국일세 최저임금 개악 원천무효! 날치기 국회 전면심판! 문재인정..
2018.0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