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불안(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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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샘바람 부는 거리에서
꽃샘바람 부는 거리에서 시절이 하 수상하니 봄꽃피는 계절도 어수선해지는구나 숱한 상처꽃들 진달래처럼 동백처럼 붉은 피울음 삼키는가 집없는 서민들 투기 광풍에 울고 차별받는 노동자들 고용불안에 떨고 고향땅 농민의 삶은 개방농정에 시름만 쌓이겠구나 인플레 경제는 자영업자 죽을 맛이고 불평등의 골은 더욱 깊이 패이구나 선제공격 국방은 평화마저 위태로워라 거꾸로 돌고 도는 걱정스런 세상 다시 싸울 수밖에 분노의 촛불은 내 가슴에 민심의 광장에 횃불처럼 타오르리니 꽃샘바람 부는 이 산천에 봄마저 빼앗길소냐 끝내 찾아오고야 말 노동이 아름답고 사회가 평등한 새봄을 노래부르자
2022.03.21 -
그는 왜 죽음을 선택해야 됐을까
그는 왜 죽음을 선택해야 됐을까 생각나지 <죽음에 이르는 병> 키에르케고르의 저서가 그는 절망을 원인으로 진단했지 50대 가장인 희망퇴직 한국GM노동자가 왜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까 고용불안이 옥죄었는가 해고에 대한 저항인가 살기 막막한 현실 탓인가 실업급여도 퇴직금도 그..
2018.04.06 -
상인회 행사에 다녀와서
상인회 행사에 다녀와서 민생이 바닥을 친 지 꽤 오래 되었지 중산층도 사라졌고 허리띠 졸라매는 사람들도 많지 왜 갈수록 99% 서민들이 살기가 어려운가 화두처럼 던져 보아라 1% 부자만을 위한 정부 탓이 크지 상권회복 도시재생 말은 요란하지만 경기는 쉬 나아지질 않지 중소상인들..
2012.05.20 -
해고를 멈춰라 함께 살자
해고를 멈춰라 함께 살자 창원의 겨울 더 춥다 롯데백화점에서 10년 동안 일해 온 비정규직 노동자 35명 해고 통보를 받았다 시장도 사장도 다 한통속이라지 지하 5층 그곳에서 시설관리를 도맡아 한 그들이 무슨 죄냐 하청업체 횡포 속에 재계약 고용불안 서러움도 참고 생업을 이..
2011.12.30 -
용산철거민 살인진압 규탄 창원시민 추모대회에서..!
용산참사 11일째, <용산철거민 살인진압 규탄 창원시민 추모대회>가 1월 31일 오후 3시 정우상가에서 개최되었다. 날씨는 포근했지만 시민들의 심정은 착잡하기 그지없는 주말이었다. 창원공단 500여 업체가 공황 여파로 휴업의 늪에 빠져 든 소식은 노동자들의 얼굴에 고용불안의 그림자를 짙게 드..
2009.0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