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내 님도 돌아오소>

바다로 흐르는 강이 되어

해당화시인 2025. 5. 17. 00:06

바다로 흐르는 강이 되어

사람사는 세상이 돌아와
외쳐 불렀던 노무현
봉하마을에서
저 들의 푸르른 상록수를
노래하였던 대통령
부엉이바위에
아로새긴 못 다한 일
못 다한 사랑이
산 자들을 울리는
16주기 추모의 달에
또다시 절실해져서인가
그리운 얼굴을
내 가슴에 품어 보는가
빼앗긴 세월이
이루지 못한 꿈이
갈라진 이 땅 곳곳에
아우성으로 살아
눈물과 분노가
발걸음마다 사무치는구나
깨어 있고 실천하는
시민들의 힘이
빛의 광장 빛의 혁명이
오 어머니 해맑은 웃음의
그날을 꼭 찾아오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