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내 님도 돌아오소>

삶이 노여운 날 그 품이 그립다

해당화시인 2025. 5. 11. 00:36

삶이 노여운 날 그 품이 그립다

출산율 1%도 안되는 이 나라
70대 노인네뿐인 고향마을
석탄일 공양미 올릴 이가 없다는
절집의 한 스님 탄식이
예사롭지 않게 들리는구나

취업도 가정을 꾸려 나가기도
미래도 불확실한 사회 탓이런가
체감 경기는 위기이건만
호전될 거란 공염불만 하니
각자도생이 살 길이란 말인가

중국도 러시아도 수출길 막히면
경제 위기는 더 심해지거늘
한미일 삼각동맹이요
G7 회담이요 내세우면서
전쟁 위기를 부추기고 있는가

공장 생산량도 줄인다 하고
일자리는 점점 사라진다는데
자영업인들 장사가 될까
IMF때보다 추락하는 민생경제
어디 출산율 하나뿐이랴

또 허리띠를 졸라맨들 나아질까
가짜뉴스로 눈가리는
정부당국 말을 누가 믿겠나
내란청산 빛의 혁명
광장의 분노가 타오르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