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내 님도 돌아오소>

비오는 날 아구거리를 지나며

해당화시인 2025. 5. 9. 00:58

.비오는 날 아구거리를 지나며

아구 복 전어 미더덕 국화주가
내 고장의 명물 마산오미
한창때 어시장을 먹여살렸다는
아구찜 하나 시켜 먹을
형편이 안된다는 사람들
슬픈 마음이야 뉘라서 알랴

서럽고 힘든 고비를 버텨가는
소상공인 자영업자
제발 장사 좀 되었으연
오죽 좋겠으랴만 경기가
바닥을 친 지 오래되었어라

향토음식 특화거리 도시재생이
상권의 부활을 가져왔는가
월급 빼고 다 올랐다는
무서운 물가고에 신음하는
노동자 서민들을 보라

경제폭망 윤석열 내란수괴는
개 데리고 공원산책 한다건만
열불터지는 민심은
내란청산 민주정부 수립
사회대개혁을 위하여
빛의 혁명 광장으로 간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