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사이에도 꽃이 핀다>

오늘도 내일도 타오릅니다

해당화시인 2024. 12. 6. 06:44

 

오늘도 내일도 타오릅니다
 
 
가을과 겨울 사이
단풍은 붉고
날은 추워도 마음은
이미 봄이어라
 
그리운 내 사랑도
어깨를 걸고
더욱 많이
광장으로 오소
 
계엄과 탄핵 사이
촛불은 타고
내일은 우리 손으로
희망을 열지니
 
정의가 강물처럼
다시 흐르고
모두를 살리는 길을
함께 가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