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게 말을 걸다/길바닥 시
카메라는 둘도 없는 내 친구
해당화시인
2012. 4. 29. 09:16
카메라는 둘도 없는 내 친구
언제부턴가 친구가 됐다
잃을새라 목에 걸고
행사때 사진을 찍는다
처음은 똑딱이로 지금은
하이앤드급 디카로
산행 문화 집회 강좌를
촬영해서 포스팅한다
아찔한 철계단 벼랑길을
오르내릴 때 빼고는
손에서 떠나지 않는다
블로그를 알고부터였다
시도 쓰고 취재기도
올리다 보니 사진들을
함께 붙여야 멋이 났다
뗄 수 없는 연리지가 돼
그냥 자동으로 놓고
셔터를 막 누르는데도
마음으로 촛점을 맞추니
풍경사진 인물사진
제대로 나와서 고맙고
활동하기에도 맞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