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부· 다시 새로운 시작(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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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화축제에서 난 무얼 보았나
국화축제에서 난 무얼 보았나 마산의 국화축제 가 보았지 고운 국화꽃들 수놓인 제1부두 행사장 북적이데 무학산 바라보면 정겨운 내 고장 항구도시에 부대끼며 살아온 세월이여 이곳에 들르면 바닷가를 마주하며 옛 시절을 되돌아보곤 하였건만 매립되는 바다가 아팠네 돝섬도 마창대..
2014.11.05 -
성난 얼굴로 세상을 돌아보라
성난 얼굴로 세상을 돌아보라 지금 내겐 연금도 없고 노후도 없이 살지만 민영화 꼼수들 판치는 세상 성난 목소리가 반갑다 공무원 교사 총궐기대회 오랫만에 12만명이 여의도 광장에 모였다 "공적 연금 개악 저지!" "공적 연금 강화!" "연금을 연금답게!" 하나되어 외친 요구들이 천지를 ..
2014.11.03 -
시월의 마지막 날에 부르고픈
시월의 마지막 날에 부르고픈 흐린 밤하늘 길 위에 서다 초승달은 어슴프레하고 별도 자취를 감춘 시월의 마지막 날에 자신보다 타인에게로 거리로 향하라던 프란치스코 교황의 말이 문득 생각킨다 내 무거운 발걸음보다 오늘도 한숨 속에서 절망을 곱씹으며 잠 못 이루는 숱한 사람들 ..
2014.10.31 -
무상급식 감사 꼼수를 경계하며
무상급식 감사 꼼수를 경계하며 무상급식 첫 마음을 돌아보자 밥 굶는 아이들 학생들 더는 없이 된 게 진보 덕이지 예산이 없다? 지원조례 없다? 다 핑계에 불과했던 것을 올해 치뤄진 6.4 지방선거에서 학부모 국민들의 간절한 내 아이사랑 참교육 열망이 이곳 경남에서도 진보교육감을 ..
2014.10.24 -
서민들이 피는 담뱃값 왜 올리나
서민들이 피는 담뱃값 왜 올리나 앗 담뱃값이 오른다고 담밸 끊을까 서민증세 꼼순 걸 동네 마트에서 디스 담배를 사재기하는 사람도 생기지만 계속 피울거냐 끊을거냐 이 문제가 아니더라 생활물가도 주민세도 자동차세도 또 인상된다지 휴대폰 요금도 보험료도 전월세도 단체 회비도 ..
2014.10.21 -
저 풀꽃 하나도 더불어삶이다
저 풀꽃 하나도 더불어삶이다 비내리는 텃밭에 피어난 하이얀 취나물꽃을 내 카메라에 담았어라 작은 생명의 풀꽃 하나 저리도 곱건만 우리 사는 이 세상은 살풍경 천지이구나 낡은 고리원전 1호기가 터지면 고성까지 위태롭단 기사를 보니 새삼 삶터가 걱정이더라 창원은 방사능으로 ..
2014.10.13 -
가을밤에 쓰고 싶은 나의 시
가을밤에 쓰고 싶은 나의 시 둥근 달이 보름달같다 가을밤 성당에서 미사 올리고 레지오 마치고 바라본 저 달은 그리움이다 내 언젠가 찾아갈 옥계 바닷가 고향마을처럼 잊지 못할 풍경이다 성모성월에 함께 바치는 묵주기도 지향이란 공동선 사람사는 세상 이루자는 것이니 억울한 죽..
2014.10.08 -
바람부는 오동동 거리에서
바람부는 오동동 거리에서 가을 거리엔 바람이 불고 산에는 단풍이 든다 바닷가엔 연인들 가족들이 나들이 가는 휴일 개천절날이다 내 맘 같아선 청학동 삼성궁 개천대제 팽목항 기다림버스 인천 평화콘서트 그곳으로 가고 싶건만 창동 오동동 시내 내 사랑과 함께 있다 오동잎이 지는 ..
2014.1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