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부는 저 길이 우릴 부른다/5부·저 계곡 물처럼 늘 새롭게(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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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계곡 물처럼 늘 새롭게
저 계곡 물처럼 늘 새롭게 산에서 하루를 보내며 달천계곡 물소리 내 가슴에 와 닿아라 초록빛깔 산빛을 담아 언제나 쉬임없이 흘러가는 생명의 물 물안개 피고 멧새 우는 맑은 계곡에 앉아 술 한잔 나눠 마시니 산들강 사람 어우러진 더불어삶을 깨쳐 내 마음 새로워지네
2010.07.05 -
도민의 타는 눈빛 잊지 마시라
도민의 타는 눈빛 잊지 마시라 7월 1일 경남도청 광장에서 김두관 도지사 취임식이 열리던 그날 나는 타는 눈빛들이 무엇을 바라는지 알았네 아름나라 어린이들의 축하 노래 속에 깃들인 작은 소망도 하얀 두루마기 차려 입은 민주노동당 대표가 소리없이 보낸 마음도 삶의 현장에서 땀흘리는 주민들..
2010.07.02 -
채서장님 당신이 있기에 행복합니다
채서장님 당신이 있기에 행복합니다 한때 경찰공무원을 가르친 적 있지 어렵사리 시험공부한 젊음들 현장 지구대에서 땀흘리는 오늘 철야근무가 반복되고 긴장된 직장 민중의 지팡이 노릇 잘 하는지 언제 한번 돌아볼 기회가 없었네 그러다가 PC방에서 원고작업하다 두 번이나 검문을 당해 보니 아 ..
2010.06.30 -
그 꽃은 누구를 위해 피었나
그 꽃은 누구를 위해 피었나 온 산길에 비안개 서린 제2금강산 만수봉 능선을 지나다 만난 산나리꽃이여 바위 틈새 셋이 피었구나 간밤에 장마비 뿌렸어도 고운 멧새들과 도란도란 얘기나누며 산에 드는 길손을 합장하듯 반겨 맞는가 천주산 가는 숲속길에서 인연처럼 스치는 황톳빛 고운 꽃이여 산..
2010.06.28 -
쌀재고개에 번쩍 블로그이웃 번개
쌀재고개에 번쩍 블로그이웃 번개 블로그이웃끼리 만나니 정겹네 오가네에 들러 점심 먹고 밤꽃 향기 진한 두릉마을 거쳐 대곡산 아래 황무지를 가꿔놓은 쌀재고개 임마농원 찾으니 내 고장 마산 감천길 반가워라 꽃을 좋아하는 실비단안개님이 DSRL 카메라를 연신 눌러 연못가에 핀 접시꽃 담는구나 ..
2010.06.25 -
내게 더불어삶이란 무엇인가
내게 더불어삶이란 무엇인가 꽃이 진 뒤에야 깨닫습니다 텃밭의 철쭉꽃 장미꽃 환한 얼굴을 그리워합니다 이제 방울꽃 봉선화 범의귀 어성초꽃이 피었습니다 빈터를 가꾼 이 덕분이죠 날이 밝으면 새들이 찾아와 오동나무에서 지저귀는 석전동 산 지가 오랩니다 어머니 돌아가시고 둥지 튼 이곳에서..
2010.06.23 -
우위영, 민주노동당과 하나다
우위영, 민주노동당과 하나다 반디님이 문자를 보내왔어 블로그 이웃인 그녀는 누가 뭐래도 가수였다네 힘들 때면 노래를 부르라고 답신을 보내 주었는데 힘이 백배~~회신 왔구나 당이 어려울 때 떨쳐 나선 노동자 서민의 일꾼인 그녀의 논평은 후련했지 민주노동당 최고위원으로 다시 출마할 거라면..
2010.0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