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의 봄도 꽃눈처럼 틀까

2018. 3. 10. 23:226부· 그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내 마음의 봄도 꽃눈처럼 틀까



무학산 정상엔 눈이 쌓였고

앵지밭골 건너편엔

꽃눈이 여럿 달렸구나

봄이 찾아왔다는

반가움에 인증샷을

캐논 미러리스 EOS M10 

내 카메라에 담았어라


오두막집에서 오동동으로

나오니 오후 6시경

출판기념회도 놓치고

예비후보들 선거운동 사진도

요즘 찍을 틈이 없네

페이스북 SNS에 올라온

소식들을 보면서

마음만 보태고 있을 뿐

몸이 따라가질 못하는구나


토요일이라 산으로 들로

바다로 가고 싶건만

장삿일 결제가 비상걸려서

쉴 수가 없는 나날이어라

남모를 비애에 젖어

시인의 역할을 찾아서

오늘 최선을 다할 수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