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회 마창노련 들불대동제 "가자! 연대하러" ^^

2016. 10. 13. 22:0399%서민 희망찾기/민주노총


















































































































한국산연 정리해고 사태에 항의하며 "가자! 연대하러" 슬로건을 내건 이번 들불대동제는 여느 때와 달리 긴장감이



왜 강철노동자라 할까? 투쟁 속에서 단련되기 때문이다. 저 87년 노동자대투쟁 당시 마창지역 단결투쟁의 구심 마창노련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들불대동제" 역시 백골단의 포위망을 뚫고 수출자유지역 한국수미다에서 초창기 행사를 사수하였다. 그로부터 28년이 흐른 2016년 10월 12일 오후 6시 다시 마산자유무역지역 관리원 앞에서 한국산연 정리해고 사태에 항의하며 "가자! 연대하러" 슬로건을 내건 이번 들불대동제는 여느 때와 달리 긴장감이 돌았다. 공공운수노조의 파업, 백남기 농민 사태, 사드반대 정국과 맞물려 한국산켄 외자기업의 일방적 집단해고 사태는 노동자는 물론이고 지역사회 시민들까지 심히 우려할 만한 횡포임이 분명했기에 행사장의 열기는 뜨거웠다. 언론노조, 전농 등 부스를 비롯한 천막에도 발걸음이 이어졌고, 장내 테이블마다 한국산연 동지들이 차린 음식과 술을 함께 들며 연대의 마음을 달구었다. 민주노총, 금속노조 산하 지회사업장과 지역사회 제 사회단체, 야당 등이 고루 참석해 마창지역 노동자의 생일이기도 한 뜻깊은 28주년을 축하해주었으며 또 연대의 의지를 표출하였다. 그리고 실로 다채로운 문화공연이 펼쳐졌는데 마산시민들이 봤더라면 국화축제보다 낫다고 평가하고 싶을 정도였다. 가뜩이나 침체돼 가는 경기에 일하는 노동자를 짜르는 게 능사가 돼 버린 경영마인드는 지탄받아 마땅하다. 이제 한국산연 해복투로 명칭을 바꾸고 국내외 투쟁을 병행하겠다는 지회장의 발언이 가슴을 격동시켰다. 깃발을 휘날리며 파업가를 목놓아 외쳐부르는 강철노동자들의 단결, 연대, 투쟁의 결의가 바로 마창노련의 정신이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