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렬시집 <길이 보이지 않는 거기서 길을 내> 13번째 빛보다^^

2014. 1. 13. 23:33◆ 길이 보이지 않는 거기서 길을 내/시집 교정

 

 

 

 

 

 

 

 

민족 민중과 함께 더불어삶을 추구하며 아파하고 그 아픔을 극복하기 위한 고뇌의 산물이 바로 나의 시다

 

 

오늘 유동렬시집 <길이 보이지 않는 거기서 길을 내> 나의 13번째 시편들이 빛을 보았다. 지역출판의 어려운 여건을 정면돌파해서 출간해 낸 시집이다. 그동안 다음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등에 쉼없이 올리고 소통한 최근의 창작시들이다. 민족 민중과 함께 더불어삶을 추구하며 아파하고 그 아픔을 극복하기 위한 고뇌의 산물이 바로 나의 시다. 이번 13번째 시집은 좀 특이한 환경에서 펴내게 되었는데, 그것은 긴급조치 9호 재심과 피해보상이 이루어지기까지 버티기를 위한 경비 마련에 주안점을 두었다. 3월쯤에 출판기념회를 열어 물심양면으로 시인을 사랑해 준 여러분들에게 술 한잔 대접할 예정으로 있다. 당분간은 소규모 자축연 겸 인쇄비 결재에 신경을 쓸 것이다. 기꺼이 촌평을 써 준 권병수 친구에게 감사를 표한다. 개인적으로 무척 힘겨운 시기에 하얗게 밤을 지새우며 써내려간 이 시집을 세상 속으로 떠나보내게 돼 홀가분하다. 나의 시는 나만의 것이 아닌 우리 모두의 동시대적 느낌과 생각을 시적 자아로 형상화한 시대정신의 표현이라 자평하고 싶다. 물론 사람마다 정서와 사상의 차이는 존재하지만, 시를 좋아하고 시인을 아끼는 마음으로 <길이 보이지 않는 거기서 길을 내> 13번째 시집을 너그러이 봐 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