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부는 저 길이 우릴 부른다> 시집 교정중^^

2010. 11. 5. 23:50바람부는 저 길이 우릴 부른다/새 시집을 편집하며

 

유동렬시집표지.pdf

 

 

 

 

<바람부는 저 길이 우릴 부른다> 시집 편집 디자인이 완료되었다. 오늘 지역사회 인쇄기획사에서 원고 교정을 보기 위해 출력된 사본을 가져왔다. 개인적으로 11번째 시집인데 남다른 정이 간다. 열번째로 끝내면 되는데 또 내느냐는 질문도 받는다. 시인이 시를 쓰면 어느 땐가는 지역사회 독자들과 공유할 필요가 생긴다. 그냥 웹상으로 놔 두고 오프라인 출판을 하지 않는다면 어떻게 될까? 밤새워 써내려간 시편들이 소실될 우려가 크다. 그래서 열악한 출판여건에도 불구하고 땀 좀 흘릴 요량하고 과감히 정면돌파할 수밖에 없다.

 

 

 

 

 

 

 

 

시집을 편집해 놓고 보니 214페이지나 된다. 일반적인 시집보다 두터운 분량이다. 시편도 162편 정도가 되니 그럴 만하다. 한 절반 정도 판매하면 결재는 무난할 것이다. 지역사회에서 예약된 사람들도 제법 된다. 서문은 시인이 직접 썼고 발문삼아 촌평은 블로그이웃이 고맙게도 원고를 블로그에 포스팅해 주었다. 블로그이웃 한 분은 여직 촌평을 보내주지 않아서 그때 봐서 결정하겠다.

 

힘들긴 하지만 시집 출간을 강행한 것은 지역사회 문화운동에 기여하기 위함이고, 사람사는 세상을 찾기 위함에 다름 아니다. 11월 중순경이면 한 권의 시집으로 깨알같은 사연들이 빛을 발할 것이다. 나 혼자만의 일이 아니라 네티즌, 지역사회와 꾸준히 소통하고 공유해 온 민족, 민주, 민중 문학에 속한다. 이제 시집은 독자들을 향해 비상할 채비를 끝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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