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걸음 또 한 걸음 통일로

2010. 8. 12. 05:55바람부는 저 길이 우릴 부른다/5부·저 계곡 물처럼 늘 새롭게

 

 

 

한 걸음 또 한 걸음 통일로

 

 

간밤에 태풍 몰아칠 때

벼논 물에 잠길까

가슴을 졸였더랬는데

 

농민 국토순례대행진단

소식을 듣고 보니

풍년 들어도 걱정이라

 

쌀대란 넘어 쌀전쟁까지

와 버린 부실농정

농업을 쌀을 지키려고

 

폭염도 비바람도 헤치며

민족에게 평화를

농민에게 희망을 외쳐

 

온누리 뜨거운 들녘길을

걷는 땅의 사람들

통일쌀 보내기 결의여

 

전농이 결심하면 한다는

굳은 심지를 안고

순례단은 길을 떠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