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해맑은 웃음의 그날이여

2010. 3. 13. 05:24바람부는 저 길이 우릴 부른다/3부·눈물젖은 낙동강을 노래하며

 

 

 

어머니 해맑은 웃음의 그날이여

 

 

민주노동당이 되겠나 갸웃하던

초등 동기 녀석과 헤어져

문순규 위원장 개소식에 가니

 

양덕 봉암 합성 구암에서 들른

주민들 당원들 눈빛은 타고

맺힌 가슴들 하나로 뭉쳤어라

 

대형마트 팔룡터널 경전선으로

고통의 나날 보내는 서민들

사람답게 사는 세상을 위하여

 

꼭 당선돼야 하는 이유를 밝혀

연호를 받았던 희망의 그날

부모님도 지인들도 흐뭇했네

 

청년회로 시작한 그의 첫 발이

진보의 길을 쉼없이 걸으며

민주노동당 정치인으로 커서

 

고향 친지 노동자 서민 앞에서

당당히 포부 밝혔던 후보여

내가 바로 문순규다 외치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