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노릇을 어쩌란 말이냐

2008. 2. 27. 04:48그래 다시 시작하는 거야/문예의 길 2부

 

 

 

이 노릇을 어쩌란 말이냐

 

 

영어광풍이 몰아칠 거라네

나랏말 돌보기는 커녕

아예 영혼마저 뺏자는가

 

학벌을 앞세운 입시지옥이

바로 눈 앞에 닥쳤거늘

어째서 민생은 외면하나

 

사교육비 등짐은 무거운데

나서부터 죽을 때까지

영어공부에 목매야 하나

 

계절도 잊고 보낸 학창시절

소스라치게 되살아나

이내 가슴도 타들어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