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리포 뿔논병아리의 몸부림
2007. 12. 14. 12:56ㆍ그래 다시 시작하는 거야/문예의 길 1부
만리포 뿔논병아리의 몸부림
기름폭탄 맞은 저 바다
천혜의 모래언덕도
공든 굴양식장도
철새들도 다 죽었네
한순간에 닥친 재앙이
뭇 생명을 삼키고
만리포 해변을
검게 물들이고 말았는가
우리 눈 앞에 펼쳐진
참혹한 광경들 앞에서
탄식하는 주민들
옛 모습 어찌 찾을까
기름띠 흐르고 흘러서
두고두고 오염돼
바닷가 목숨붙이들
살 길이 막막해지네
태안 앞바다 기름덩어리
방제작업 손길은
오늘도 쉴 새 없건만
검은 악몽은 끝없어라
'그래 다시 시작하는 거야 > 문예의 길 1부' 카테고리의 다른 글
꺾일 수 없는 꿈이여 깃발이여 (0) | 2007.12.24 |
---|---|
농민의 분노를 누가 달래줄까 (0) | 2007.12.10 |
다시 대동세상의 꿈을 부른다 (0) | 2007.12.01 |
첫 눈을 맞는 내 마음에게 (0) | 2007.11.20 |
X파일 비자금 웃기는 나라 (0) | 2007.11.16 |